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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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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트렌드

  • 농업 디자이너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Can farmer designers save the planet?

    농업의 미래, 기후위기, 그리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새 전시 “농업 디자이너들: 삶의 기술"전이 보르도 장식미술과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2022년 1월 17일까지) 오늘날 디자인은 지속가능성, 먹거리, 농업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맞닥뜨린다. 보르도 장식미술과 디자인미술관 (이하 Madd 보르도) 감독 콘스탄스 루비니의 말이다. 이의 일환으로 Madd 보르도는 농업과 농업 디자인의 미래에 바치는 새로운 전시를 열었다. 21세기의 복잡다단한 식품제조 과정을 녹여낸 체험형 전시관도 선보인다. 생산 규모와 그 과정에 집중하는 해당 전시는 우리를 먹여살릴 뿐만 아니라 지구를 되살리는 새로운 세대의 농부들을 조명한다. 사회의 중추를 이루는 농부들은 지구를 살리면서 생산 시스템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해당 전시는 Madd 보르도가 “농업 디자이너들”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세계인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월페이퍼 기사 참조.

    2021-07-30220
  • 프리미엄 가구를 소유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로마드 (L'omad)

    집이라는 공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 시대. 주거는 곧 나를 대변하기에, 사람들은 집을 가꿔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공간을 특별하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은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선호로 이어진다. 프리미엄 가구를 들여 나의 공간을 쇼룸이나 갤러리처럼 연출해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높은 퀄리티와 빼어난 디자인만큼이나 프리미엄 가구는 가격 장벽이 높다. 그렇다고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자니 온전히 소유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부담 없는 가격에 프리미엄 가구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그 완벽한 솔루션이 바로 리체Liche의 프리미엄 가구 큐레이션 분납 플랫폼 ‘로마드LOMAD’다. 로마드는 핀테크의 BNPL(Buy Now Pay Later) 개념을 접목해 프리미엄 가구를 최소 12개월에서 60개월까지 분납해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기사 전문은 월간 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07-23169
  • 승효상의 가구와 최덕주의 조각보

    함께 어울리니 더 아름답다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대표)과 공예가 최덕주의 2인전 '결구(結構)와 수직(手織)의 풍경'이 18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열린다. 약 45점의 가구와 조각보를 함께 선보이는 이 전시는 6월 말 개막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우리 일상과 가까운 소재인 가구와 조각보가 함께 하는 드문 자리인 데다, 승효상·최덕주 부부가 각각의 창작물로 함께 여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 전시의 가구와 조각보는 모든 장식과 군더더기를 최대한 걷어내고, 있어야 할 것만 남겼다는 점에서 닮았다. 동시에 딱딱한 목재와 얇은 천이라는 극과 극의 '재료'에, 단색과 다양한 색채의 대비가 이루는 울림이 남다르다. 건축가 승효상은 20세기를 주도한 서구 문명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 ‘빈자의 미학’이라는 주제를 건축의 중심에 두고 활동해왔다. "가구야말로 건축의 본질에 가장 부합하는 도구일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가구 역시 절제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평소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이 디자인해 이번 전시에 내놓은 가구에 ‘수도원의 가구’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를테면 의자엔 '수도사 의자', 넓고 긴 테이블엔 '수도사 작업대' 혹은 '수도사 만찬식탁'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스스로 많은 것을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찾으려 하는 수도사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얘기다. 그는 "손으로 직물을 짜서 이루는 조각보와 얼개를 만들어 형태를 만드는 가구는 여러모로 닮았다"면서 "골격의 단순함(결구)과 노동의 치열함(수직)만으로 전시장을 채웠다"고 말했다. 기사 전문은 중앙일보 웹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2021-07-16414
  •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가 '판데믹'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Layer has designed a line of ‘pandemic’ accessories

    네버 고 얼론은 올 상반기 웰니스 산업을 대중화시킬 새로운 브랜드이다. 뉴욕타임스가 패션계의 선두주자로 손꼽는 런던 기반의 베트남계 사업가 응우옌 응아가 설립했다. 현재의 보건 위기 상황의 결과로서 탄생했으며, 퍼스널 케어 제품군에 주력한다. 영국 디자이너 벤자민 허버트가 이끄는 디자인 에이전시 레이어는 응우옌과 손잡고 네버 고 얼론을 위한 생필품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맡았다. 레이어의 첫 컬렉션에는 PM 2.5 필터가 내장된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소독용 티슈가 포함됐다. “브랜딩과 웹사이트 구축에서부터 제품, 패키지 디자인까지, 레이어 팀은 그들이 가진 융합적 접근과 독보적인 디자인 사고를 네버 고 얼론의 모든 부분에 적용시켰습니다.” 설립자 응우옌은 말한다. 파스텔조의 회색과 주황색까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색상이 잘 드러내듯, 컬렉션은 내재된 디자인 관점을 통해 차가운 의료의 느낌이 부각되는 이미 시장에 있는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된다. 벤자민 허버트는 레이어가 디자인의 힘을 빌려 관점을 바꾸고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위생 용품은 매일 사용하고 싶어지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로 변신해야 합니다.”

    2021-07-09242
  • 디자이너를 위한 자재 탐구 놀이터

    유진디랩 파르코 지오키

    출범한 지 불과 4년 만에 시공 실적 1500건을 달성하고 지난해 이태원으로 사옥을 이전한 유진디랩은 사옥 1층에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각종 자재를 전시하고 인테리어ㆍ건축 정보를 제공하는 ‘파르코 지오키Parco Giochi’를 오픈했다. 이탈리아어로 ‘디자이너를 위한 놀이터’라는 의미인 파르코 지오키는 모두 3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 홀은 천장까지 시원하게 개방된 보이드 구조로 공연이나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다.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리드미컬하게 중앙 홀을 가로지르며, 안쪽에 위치한 카페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자재 라이브러리, 왼쪽에는 전시 공간이 자리해 있다. 특히 자재 라이브러리에는 디자인 전문가가 엄선한 인테리어 자재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각 자재는 소재와 테마에 따라 한눈에 찾기 쉽게 분류되어 있다.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 제품 및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명 해외 브랜드나 빛 투과 콘크리트 등 친환경ㆍ신기술이 접목된 소재 등을 비치 중이다. 이곳에서 유진디랩이 보유한 다양한 자재를 활용한 쇼룸 형식의 전시가 상시로 열린다. 맞은편 전시 공간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정원을 연출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유럽풍으로 시공한 벽돌과 아치형 도어, 절제된 조명 디자인과 조화로 연출한 식물이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재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 가구도 공간 곳곳에 비치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지난 5월 26일 유진디랩 사옥에서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총회와 함께 리소폐(이순영 대표)×유진디랩의 ‘미래 예측 메가트렌드 인사이트 세미나’가 열렸다. 기존 세미나처럼 참석자들이 수동적으로 연사의 강연을 듣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도움 될 만한 맞춤형 정보를 파르코 지오키 공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2021-07-02205
  • 여행 대신 전시

    여행을 테마로 톡톡 튀는 MZ세대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를 살펴봤다.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그런데 최근 가상으로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연달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좌석이나 티켓, 여권 등의 장치를 이용해 여행에서 느끼던 설레는 감정을 자극하는 것. SNS 속 해시태그로만 소비되는 그저 그런 전시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여행을 테마로 톡톡 튀는 MZ세대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를 살펴봤다. 1. 익스프레스 2021 상업 지구로 매장이 즐비한 강남대로 한복판에 들어선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팝업 전시, 카페, 서점, 포토 스튜디오로 채워져 있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지난 3월 이곳에서 열린 전시 〈익스프레스 2021〉에는 아워레이보, 이미주, 차민영, 차지량 작가가 참여했다. 여행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담긴 플립보드를 한 장씩 넘겨 보거나 기차 좌석에 느긋하게 앉아 여러 시공간을 촬영한 영상을 감상해볼 수 있다. 또 탑승권에 찍힌 일련번호에 따라 추천하는 책 속 구절을 읽어보고, 카드에 올해의 목표를 적어 2021년 달력에 거는 등 전시에 직접 참여해보는 재미를 주었다. 아워레이보가 공간 디자인을 했다. 2. 버추얼 제티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갈망을 가상의 여행을 통해 풀어낸 전시 〈버추얼 제티〉가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리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비행기 탑승 시점부터 여행지에 도착한 시점까지의 여정을 구현했다. 공항 안내 방송과 캐리어를 끌고 가는 사운드에서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비행기 좌석을 연상시키는 의자에 앉아 기내에서 창 밖 풍경을 보는 것처럼 초현실적인 그림을 감상하고 나면 항공사 광고와 기내식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하얀 뭉게구름을 담은 영상을 만나게 된다. 〈버추얼 제티〉 전용 여권과 함께 가방과 캐리어에 부착할 수 있는 배지와 스티커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지난해 ‘하드웨어 스토어’를 시작으로 시몬스가 벌이는 재미있는 실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2021-06-23150
  • DJ 페기 구가 스페이스 어베일러블과 재활용 의자를 디자인했다

    Space Available and Peggy Gou create furniture from

    디자인 스튜디오 스페이스 어베일러블과 테크노 DJ 페기 구가 폐플라스틱으로 의자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번에 발표된 의자는 버려진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20킬로그램을 주원료로 하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산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해양 쓰레기를 배출하는 나라다. 하지만 매년 발생하는 68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10퍼센트만이 재활용되는 실정이다. 스튜디오의 대표 다니엘 미첼은 거리와 강 곳곳에 쓰레기가 있다고 한탄한다. 그는 작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봉쇄령이 실시되었을 때 스페이스 어베일러블을 설립했다. 발리 해변에 세워진 클럽 포테이토 헤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한 그는 페기 구와 협력해 디자인을 통해 환경 문제 알리기에 나섰다. 페기 구의 방대한 레코드판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의자는 하단부에 레코드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가지고 있다. 뜨겁게 녹인 플라스틱이 지역 장인들의 손길로 나무 판자처럼 재탄생한다는 게 미첼의 설명이다. "오직 한 가지 재료만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게 핵심이에요. 너무 많은 재료가 섞이면 제품을 재활용하기 힘들어지죠."

    2021-06-22470
  • 구스 다운 패딩 재킷을 재조합해 만들어낸 연진영 작가의 ‘패딩 체어’

    데드 스탁 패딩을 소재로

    오브제 아티스트 연진영 작가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셔터와 함께한 ‘구스 다운 패딩 체어’를 공개했다. 해당 의자는 셔터의 제품인 ‘빅 구스 다운’을 재활용에 만들어졌다.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사소한 결함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들을 의자의 형태로 다시 탄생시킨 것. 완성된 구스 다운 패딩 체어에는 기존 의류의 개질은 물론 포켓과 봉제선 등의 디테일까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됐다. 구스 다운이 사용된 만큼 앉았을 때도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연진영 작각와 셔터의 ‘구스 다운 패딩 체어’의 자세한 사진은 상단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