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소울보틀(Soulbottle)이 과거 냉전시대 동독 시대의 디자인 유산인 깨지지 않는 유리잔을 부활시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울 쿱퍼(Paul Kupfer)와 게오르크 타르네(Gerorg Tarne) 두 공동 창업자는 이미 소울보틀(Soulbottle)이라는 유리 및 크리스탈 소재의 영구 재사용가능한 친환경 휴대용 물병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사업가들로, 최근 킥스타터(Kickstarter)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25만 유로가 넘는 프로젝트 후원금을 모금 받아 동독에서 디자인돼 팔렸던 ‘수퍼페스트(Superfest)’라는 유리재 음료수 잔을 재생산에 들어갈 작업을 준비 중이다. 유리잔의 이름이 시사하듯 ‘수퍼페스트’ 유리잔은 ‘극도로(super)’ ‘단단(fest)’하냐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흔히 유리 소재의 용기는 무취무향에 투명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담거나 보존하는데 좋지만 충격에 연약해 깨지기 쉽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과거 냉전시절 1984~1989년 사이, 동독 드레스덴 유리구조 및 무리화학 연구소에서 일하던 세 과학자 — 파울 비트너(Paul Bittner), 프리츠 코이헬(Fritz Keuchel), 틸로 포이츠(Tilo Poitz) — 는 내열 유리용 알루미늄-봉규산염 화학구조에 변형을 가해서 내구성을 일반 우리잔보다 10배에서 12배까지 높인 유리 구조를 발견했다. 이 유리는 평상시 유리잔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딪힘과 낙하의 충격에서 깨지지 않고 심지어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는다. 수퍼페스트 유리잔은 20세기 후기 산업주의 소비주의 경제에서 볼 때 가장 반(反) 자본주의적이었지만 또 한편 21세기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이다. 수퍼페스트 유리잔에 담긴 제품 철학과 기능성은 뿌리부터 동독일적 정신이 짙게 깃듯 독특한 제품 디자인이다. 수퍼페스트 공장은 너무 견고하고 기능적이다 보니 한 번 구매한 소비자들이 재구 매하지 않아 결국 매출 부진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인 1990년에 경영난으로 파산하고 수퍼페스트 유리잔은 영원히 단종됐다. 수퍼페스트 맥주 잔의 모양새는 영국의 맥주 주점에서 널리 사용되는 ‘노닉(nonik)’ 파인트 유리잔과 비슷해서 몸통 윗부분지름이 더 크고 아래 부분이 약간 좁게 생겼다. 유리잔을 여러켜로 쌓아서 보관했다가 쉽게 분리할 수 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으로 유리잔을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아 기능적이다. 이제까지 희귀 골동 유리제품 수집가들 사이에서 온라인 중고 옥션 플랫폼에서 개당 수 만원에서 수십 만원에 거래돼오던 수퍼페스트 유리잔은 킥스타터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선주문할 수 있다. 동영상 원천: DDR-Design.info https://www.youtube.com/channel/UCQ7Oc0dtYfL9-om747NXyqg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paulkupfer/ultraglass-stronger-and-lighter-bottles-with-ion-technology
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플라스틱이라는 첨단 산업 소재로 가정 주방에서 음식을 보관하고 휴대용 도시락 용기로 애용됐던 터퍼웨어(Tupperware)가 지속적 매출 감소와 경영 부진으로 6월 말~7월 초 재무 조정 승인을 받고 기업 재활을 추진 중이다. 클리넥스가 티슈 화장지의 대명사로 불리듯, 터퍼웨어는 플라스틱 음식 저장 용기로 기억될 만큼 브랜드 파워는 매우 강력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이미지 추락과 재정난을 겪어왔다. 터퍼웨어는 소비자들에게 잊혔던 터퍼웨어 상표의 리브랜딩(rebranding)을 통해서 특히 젊은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세계적인 브랜딩 자문 회사인 랜도어소시에이츠(Landor Associates)와 협력해 브랜드 이미지 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플라스틱은 환경에 나쁜 합성 소재라는 누명 때문에 고전을 겪어온 터퍼웨어는 플라스틱 용기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쓰레기가 아니라 품질이 우수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물려주며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영구적 주방 도우미로 제품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것이 목표다. 리브랜딩을 담당한 랜도 어소시에이츠는 왜 그 많은 사람들이 터퍼웨어를 사랑해왔는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유스풀 이즈 뷰티풀(Useful is beautiful)’, 즉 ‘쓸모 있는 것은 아름답다’라는 뜻의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고, 터퍼웨어는 단지 남은 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니라 쓰고 또 쓰며 세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 선언한다. 새로 디자인된 터퍼웨어 로고는 터퍼웨어가 자랑하는 그 유명한 유연한 여닫이 뚜껑과 용기 모양을 연상시켜서 브랜드의 긴 전통을 은연중에 전달한다. 새로 채택된 얼 상스(Earl Sans) 서체의 알파벳 ‘T’ 로고는 터퍼웨어 용기의 무한한 반복사용성, 견고함, 기능성을 함축해 전달한다. *터퍼웨어 리브랜딩 스토리 요지: 터퍼웨어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단지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음식 보관용 용기가 아니다. 터퍼웨어는 소비자가 오랜 세월 쓰고 또 쓰며 음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식생활과 주방 도우미다.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수많은 마이크로 트렌드와 새로운 제품의 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지만, 이번 24FW 시즌엔 세 가지 개성적인 스타일이 패션시장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 빈티지 밀리터리 역사 속의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밀리터리 트렌드가 24FW 시즌에 실용성과 노스탤지어를 동시에 불러들였다. 보다 모던하고 캐주얼한 아이템들을 혼합해 군복의 스타일리시하고 기능적인 미학을 기념한다. 지난 해 패션 트렌드를 강타했던 워크웨어의 요소들에서 나아가 넉넉한 야상 재킷, 큰 주머니가 달린 퍼티그 팬츠, 여기에 도시적 시크함을 더한 부츠를 매치하는 스타일이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색상 팔레트는 흔히 보던 카모플라주보다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단색들, 즉 올리브 그린, 카키, 브라운 등이 지배적이다. 얇은 패딩 조끼를 레이어링한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아웃핏을 기조로, 여기에 스위스 스키부대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구스다운을 더한다면 좀 더 따뜻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현대적이고 시크한 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색상은 간단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낡은 옷감이나 약간의 얼룩 등 시간의 흔적은 받아들이자. 그것들이 오히려 개성을 더해줄테니. 형태와 기능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는 이 트렌드는 시즌 내내 선택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 긱 시크 90년대 패션의 지속적인 인기 속에서 지난 SS시즌에도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던 "긱 시크"가 FW 시즌에도 계속된다. 긱 시크 트렌드는 다소 따분해 보일 수 있는 오피스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아함, 세련미, 창의성을 더함으로써 오피스 뿐만 아니라 스트릿웨어로서도 기능한다. 주요 아이템으로 아방 가르드한 컷의 정장이나 대기업 회장들이 쓸 것만 같은 얇고 각진 테의 안경, 그리고 전문성에 캐주얼함을 조화롭게 덧입혀줄 저지나 울 소재의 니트 웨어 등이 있다. 검정, 네이비, 회색과 같은 클래식한 색상에 집중하되, 밝은 레드, 에메랄드 그린, 로열 블루와 같은 대담한 컬러를 한 스푼 얹어 개성을 더하자. 벨벳, 새틴, 울과 같은 부드러운 광택의 원단을 활용한다면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해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 긱 시크를 완성하는 것은 어떤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모두의 주목을 받을 만한 자신감과 정교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 격자무늬 패턴의 귀환 야외활동과 정원 가꾸기가 스타일리시해졌다. 자연과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영감을 받은 격자무늬 패턴이 런웨이로 돌아왔다. 타탄체크 스커트부터 격자무늬 블레이저까지, 이 트렌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늘 신선하지만 이번 시즌의 격자무늬 패턴은 대담하고 다양하다. 디자이너들은 격자무늬의 스케일과 배치에 대한 여러 실험 끝에 눈에 띄는 역동적인 작품들을 런웨이에 내놓았다. 색상 팔레트는 고전적인 빨간색과 검정색을 넘어서 머스타드 옐로우, 딥 블루, 리치 그린과 같은 색조를 포함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이끌었던 80년대 영국 펑크 트렌드의 반항적인 무드보다 편안함과 아늑함에 중점을 둔다면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될 것이다. 광범위한 실험들이 시장을 형성해가는 가운데, 색깔이 뚜렷한 여러 트렌드들이 공존하는 이번 시즌은 소비자들이 본인의 개성과 취향을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이번 시즌에 카메라 장비를 휴대하기 좋은, 실용적인 기능이 장착된 빈티지 밀리터리 아이템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글 / 이하빈(뉴욕 패션테크 랩 RANEA, 총괄 디렉터)
두꺼운 원단을 무거운 실로 꿰맨 운동화는 흘러간 과거의 유행 지난 풋웨어로 기억될 날이 성큼 다가왔다.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후원하는 스위스(취리히 본사)의 과학적 러닝 슈즈 브랜드 ‚온(On)‘이 개발한 신제품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Cloudboom Strike LS)‘는 달리기 마니아들에게 구름 위를 달리듯 가벼운 발 동작을 기약한다.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는 온이 자체 개발한 라이트스프레이 기술(LightSpray™️) 기술을 응용해 상용화 실현에 성공한 세계 최경량 퍼포먼스 풋웨어다. 로봇팔이 수행하는 한 획의 스프레이 동작으로 이음새 없는 신발의 상단 부분인 어퍼(upper) 부위를 단숨에 제조해 내는 공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기술과 파격적인 시각성 양면에서 혁신을 보여준 신제품이다. 로봇팔이 가느다란 열가소성 수지 필라멘트 한 줄을 몰드에 접근시켜 3분 만에 무게 30그램의 초경량 신발 어퍼가 완성되면 온이 자체 개발한 특허 헬리온 하이퍼폼(Helion Hyperfoam) 및 탄소 소재의 스피드보드(Speedboard) 신발 중창에 접착시킨다. 이렇게 한몸이 된 어퍼와 중창(총 중량 170그램)은 땅을 디디며 달리는 착용자의 발에 놀라운 에너지 귀환력과 지지력을 제공해준다. 이 신발의 우수한 성능은 이미 케냐 출신의 마라톤 선수 헬렌 오비리(ellen Obilri)가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직접 신고 거둔 우승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온: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는 운동화 제조 공법의 능률화라는 혁신 외에도 생산에서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 생애 주기도 친환경적이다. 라이트스프레이 기술은 원단 재료 공급 및 직조, 재단, 재봉, 접착 작업 등 전통적인 수공 제조 과정 일체를 제거함으로써 기존 신발 제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5% 감축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업체는 주장한다. 로봇이 만든 세계에서 제일 가벼운 러닝슈즈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화재를 모으고 있는 ‘온 :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 모델 러닝슈즈는 소비자 가격 미화 330달러에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스포츠웨어 브랜즈 푸마는 특수 제작된 스웨이드 운동화를 엄격한 조건에서 분해되는 실험을 통해 진정한 생분해성 신발 출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실험에서는 테스터들에게 6개월 동안 착용할 수 있도록 500족의 신발을 발송했다. 이 중 412족은 푸마로 반환되어 네덜란드의 산업 퇴비화 시설로 보내져 다른 녹색 폐기물과 섞여 생분해되도록 방치되었다. 약 3개월이 지난 후, 가죽 운동화의 대부분은 네덜란드에서 정원이나 조경에 주로 사용되는 고품질 퇴비로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분해되었다. 의 밑창은 고무의 일종인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E)로 제작되었다. 퇴비로 분류될 수 있을 만큼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는 데는 다른 구성 요소들보다 약 6개월이 더 걸렸다. 푸마는 실험 결과에 대한 보고서에서 신발의 분해를 지원할 수 있는 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밑창으로 인해 공정이 느려져 신발을 A등급 퇴비로 만드는데 더 많은 퇴비화 운영 절차로는 처리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푸마의 신발은 크롬, 알데히드, 중금속이 없는 제올라이트 광물 기반 공정으로 무두질한 제올로지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다. 충전재와 신발끈은 마 소재로, 안감은 마-면 혼방 소재로 제작되었다. 퇴비화 과정을 위해 푸마는 네덜란드의 폐기물 처리 업체 Ortessa와 협력했다. 신발을 파쇄하여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산소, 수소 수준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퇴비화 터널에 신발 조각을 넣는 과정을 거쳤다. 분해된 신발 알갱이가 퇴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작아지려면 크기가 10mm 미만이어야 했다. 이 알갱이들은 주기적으로 걸러져 네덜란드에서 퇴비로 판매되었다. 는 푸마가 퇴비화 가능한 신발을 출시하는 두 번째 시도이며 첫 번째 시도는 약 10년 전인 2012년 인사이클 컬렉션 형태로 이루어졌다. 푸마가 산업용 퇴비화를 통해 완전히 퇴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스켓 스니커즈는 유기농 린넨으로 만들어졌으며 밑창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아피나트바이오(APINATbio)로 구성되었다. 이 제품군은 2014년에 단종되었으며, 소비자 수요 부족으로 인해 실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신발 디자인이 생분해성 신발로 출시되었지만, 실제로 분해되는 데 엄격한 조건이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일종의 그린워싱이라 볼 수 있다. 생분해성 신발을 출시한 브랜드는 사탕수수와 커피 부츠를 출시한 베네타, 퓨처크래프트 운동화 갑피를 선보이는 아디다스등이 있다. 원문 : dezeen.com/2023/11/29/puma-resuede-experiment-biodegradable-shoe-design-news/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디자이너 유마 카노Yuma Kano가 이끄는 스튜디오 유마카노가 선보인 최근의 작업은 다름 아닌 새로운 소재이다. 는 기존의 통나무 자리를 대신할, 숲을 담은 소재이다. 숲에서 찾을 수 있는 나뭇가지, 잎사귀, 나무껍질, 씨앗, 흙 등 보통은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재료들이 이 새로운 소재의 주요 재료가 된다. 스튜디오 유마카노는 숲의 산물들을 반응형 미네랄 베이스 및 수성 아크릴 레진과 섞어, 건축이나 가구 제작에 쓸 수 있는 어엿한 소재로 탄생시켰다. 포레스트뱅크는 절단 각도나 깊이에 따라 서로 다른 패턴을 드러내는데, 이는 목재의 나뭇결만큼이나 시각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재료를 어디에서 언제 수합하는가, 흙을 배합할 것인가 등의 선택도 이 새로운 소재의 색상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여름에는 초록색인 잎사귀들이 가을에는 주황색이나 갈색이 될 터이고, 흙을 배합하면 전반적으로 갈색과 검은색이 더해질 것이다. 보통은 흙 속에 묻혀 보이지 않던 뿌리나 씨앗 역시 포레스트뱅크의 단면에 복합적인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목재처럼 가공하여 목재처럼 사용하되, 단순히 나무가 아닌 그 주변 환경까지 드러내는 것이 스튜디오 유마카노가 의도했던 바이고, 또 이 새로운 소재의 매력이다. 스튜디오 유마카노는 포레스트뱅크의 재료를 꼭 숲에서만 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거리, 공원, 정원 등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도, 목공소에서 나온 목재 부산물도 모두 어엿한 재료가 될 수 있다. 스튜디오 유마카노는 포레스트뱅크를 이용한 가구 작업도 진행했다. 리노베이션을 거쳐 로 탄생한 아사누마 기업의 나고야 지점을 위해 포레스트뱅크를 상판으로 한 탁자들을 제작하였는데, 히다 지방의 숲, 나라 지방의 요시노 삼나무를 비롯해 건설 현장에서 나온 폐자재와 가구 공정 부산물이 이 탁자의 재료가 되었다. *출처:디자인코리아2022-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69&page=1 유마카노 웹사이트 yumakano.com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로컬(Super Local)은 산악인들이 히말라야에서 버린 쓰레기로 다채로운 기념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으로 2023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Dutch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에베레스트 산이 있는 네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의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제품을 만들었는데 첫 번째는 산악인들이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가방이고 두 번째는 폐 병뚜껑으로 만든 기념품 시리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약 200톤의 폐기물이 산맥에 남겨진다는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디자이너 Pim van Baarsen과 Luc van Hoeckel이 이끄는 슈퍼로컬은 "높은 고도, 연결성 부족, 제한된 재활용 인프라로 인해 폐기물을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폐기물이 연소되는 80개 이상의 노천 구덩이가 생겨 토양, 물, 공기를 오염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8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등산객들은 1kg의 가방에 담긴 최소 한 팩의 쓰레기를 가져오도록 권장된다. 전담 팀이 이러한 봉지를 채우고, 식당과 산장 뿐만 아니라 노천 구덩이와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수거하여 처리 시설로 가져가 먼저 분류하고 파쇄하는 일을 담당한다. 그런 다음 산악인은 이 가방을 배낭에 고정하여 현지 공항으로 쉽게 운반할 수 있다. 여기에서 폐기물은 카트만두의 재활용 센터로 옮겨진다. 두번째 상품은 목걸이나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모양의 표면 처리된 자갈과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의 축소 모형 기념품으로 병뚜껑은 처리되기 전에 색상별로 분류되며 디자인 중 일부는 단색에 더 가까운 반면 다른 디자인은 보색 또는 대조 톤을 의도적으로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들은 "이 다채로운 제품은 수천 개의 재활용 병뚜껑을 사용하며 관광객들이 모험을 기억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기억할 수 있는 완벽한 기념품입니다. 현지인과 방문객 모두 프로젝트에 열광적으로 반응했으며 일부 사람들은 최대 14kg의 폐기물을 운반했습니다."라고 디자이너는 말했다. 원본 https://www.dezeen.com/2023/12/01/from-the-himalayas-super-local/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런던 메이페어Mayfair에 위치한 클라리지 호텔Claridge's hotel에 여행용 가방을 쌓아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했다. 호텔의 연례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행사로 제작된 5.2m 높이의 이 디스플레이는 15개의 크롬 트렁크를 배열하여 트리의 실루엣을 만들고 클라리지의 아르데코 인테리어를 반영했다. 호텔의 흑백 대리석 로비에 설치된 이 설치물은 한 쌍의 Malles Vestiaire 옷장 트렁크 안에 프레임으로 구성되어있다. 트리 꼭대기에는 아스니에르에 위치한 루이비통 가문의 저택 모형이 장식되어 있으며, 크리스마스 성모마리아 버전을 포함한 21가지 버전의 루이비통 비비안 마스코트가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루이비통의 전설적인 친구들이 만든 2023 클라리지의 크리스마스트리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호텔에게 가장 마법 같은 시간이며, 방문객들이 루이비통 세계의 흠뻑 빠져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클라리지의 총괄매니저 폴 잭슨Paul Jackson이 말했다. The photography is courtesy of Claridge's and Louis Vuitto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11/23/louis-vuitton-christmas-tree-claridges-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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