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회사 리드오프 스튜디오(Leadoff Studio)와 스포라 헬스(Spora Health)는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과 포장으로 흑인 산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인 마마스 키트(Mommas Kit)를 만들었다. 이 키트는 미국의 유색인종을 위한 구독 기반 1차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인 스포라 헬스의 제품으로, 미국의 주류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마스 키트는 흑인 산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설계되었다. 회사는 미국에서 백인보다 흑인 산모 사망률이 세 배 높다는 현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스포라 헬스는 산모가 혈압 측정기와 맥박 산소 측정기를 사용하여 매일 중요한 신호를 모니터링하면 이런 문제에 큰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포라 헬스의 연구에 따르면 흑인 산모 사망률에 기여하는 가장 흔한 질병 80%가 이러한 방식으로 발견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전용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마마스 키트를 만들었고, 뉴욕에 본사를 둔 리드오프 스튜디오에 디자인을 의뢰했다. 디자이너들은 그래픽 디자인과 포장이 긍정적인 느낌과 기억에 남는 개봉 경험을 선사하는 키트를 만들고자 했고, 동시에 키트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야 했다. 리드오프의 CEO 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던 디아틀로(Jordan Diatlo)는 "공감은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 프로젝트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라며 "흑인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 할 때 겪는 내재된 편견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경험과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디아틀로는 가장 중요한 통찰 중 하나는 임신 4기 그룹의 초보 산모들과의 대화에서 얻은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자녀를 둔 팀원들이 얼마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가 제한되어 있는지를 상기시켜 주었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읽어야 하는 텍스트를 통해 소통하는 대신 모든 정보를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개발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큰 사진으로 보여주고 중요한 텍스트는 가능한 적은 단어로 굵은 색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또한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한 지침도 가능한 적은 단계로 간단한 문구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흑인 여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이는 흑인 환자들이 의료 경험에서 종종 부족하다 느끼는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이중 목적도 있으며, 이를 통해 신뢰와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마스 키트는 집에서 눈에 잘 띄게 라벤더색 금속 통에 담겨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매일 테스트하도록 신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리드오프는 말한다. 모니터링 기간이 끝나면 이 통은 재사용 하거나 길가 수거함에 넣어 재활용할 수 있다. 혈압 측정기와 산소 측정기는 스포라에 반납하여 재사용 할 수 있으며, 전기 부품을 포함한 모든 부품은 종이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08/01/spora-health-mommas-kit-black-maternal-mortality-rates/#/
애플은 애플워치의 업데이트된 라인업을 출시했다. 애플워치는 2030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애플워치 시리즈 9, 애플워치 울트라 2, 애플워치 SE는 일부 케이스와 손목밴드를 결합할 때 탄소 중립적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재활용 소재를 도입하고, 항공 운송을 줄이고, 공급 업체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2015년 첫 번째 스마트 워치에 비해 제품 탄소 배출량을 75%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10년 내에 모든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만들고 탄소 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회사의 광범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이니셔티브 사업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Lisa Jackson)은 "올해 우리는 애플 2030 목표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첫 번째 탄소 중립 제품은 혁신과 디자인을 통해 재료, 전기 및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인 애플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작은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애플이 기후에 미치는 더 큰 영향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붉은 청어(Red herring) 즉 주위를 분산시키기 위한 액션이라고 주장한다. 애플 제품의 수명 주기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은 기기를 제조하고 충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에서 발생한다. 공급 업체가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의 모든 부품이 친환경 에너지로만 만들어지도록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애플은 각 시계를 충전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했으며, 이에 상응하는 양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대규모 태양열 및 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이에 대응할 것이다. 각 시계는 무게 기준으로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재료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희토류 자석, 시리즈 9용 100% 재활용 알루미늄 케이스, 시리즈 9와 울트라용 재활용 코발트만을 사용하여 만든 배터리가 포함된다. 구매자는 82%의 재활용 원사로 만든 업데이트된 스포츠 루프 손목 밴드와 동물 가죽보다 배출량이 훨씬 낮은 스웨이드 같은 재활용 마이크로 트윌로 만든 가죽 대체 밴드를 추가할 수 있다고 애플은 말한다. 또한 워치 중량의 50%를 항공 운송에 의지하지 않고 배송하기로 약속했으며, 기차 및 컨테이너 선박과 같은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운송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애플워치 시리즈 9 및 SE의 포장을 더욱 콤팩트하게 재설계하여 각 배송에 25% 더 많은 장치를 넣을 수 있었다. 애플은 남은 배출량을 보상하기 위해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산림 복원 지원과 같은 자연 기반 프로젝트에서 고품질 탄소 배출권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09/14/apple-carbon-neutral-products-watches/
마당에 놓인 단독 작업실.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작은 건물은 로스엔젤레스의 스타트업 애저(Azure Printed Home)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의 작업실이다. 이 스튜디오 타입의 독채는 시멘트나 목재 같은 보통의 건축 자재 대신에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원료 삼아 출력하여 지어졌다. 애저는 3D 프린팅이라는 기술에 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원료를 더하여, 건축 시장에 뛰어 들었다. 3D 프린팅 건축의 경우 현재 대부분 콘크리트를 출력재로 사용한다. 대신에 애저는 소각 혹은 매립되거나 아니면 바다로 흘러들고 마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삼았다. “건축 부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원료 소비 영역으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1%를 차지한다. 소비자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지속가능한 실천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애저의 CEO 로스 매과이어의 설명이다. 애저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에 14,0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열었다. 이곳에서 60%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건물들이 출력된다. 애저의 주력 상품은 자립식 소형 건물이다. 재택용 사무실, 작업실, 운동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리즈]와, 원룸에서 투룸까지 [별채(AUD) 시리즈]를 판매한다. 3D 프린팅 기술 덕분에 기존 건축 방식보다 70% 더 빠르게, 30% 더 저렴하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애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애저는 한 주택 개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내년 14채의 3D 프린팅 조립식 주택을 생산한다. 2023년 11월 시작되는 부지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확히 한 달 안에 주택을 생산해 현장에 인도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출처:디자인코리아2022-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48&page=3 애저 웹사이트 azureprintedhomes.com 관련 영상 youtube.com/watch?v=tuVJ_MOqwTU
AI의 도래가 디자인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논의가 커져가는 요즘, 실제 AI를 그것도 브랜딩 디자인에 활용한 사례가 등장했다. 디자이너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가 이끄는 뉴욕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월시(&Walsh)는 최근 원전 옹호 운동가 아이소도프(Isodope)의 브랜딩에 AI를 활용하였다. 아이소도프는 원자력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이사벨 보메커(Isabelle Boemeke)의 온라인 페르소나로, 그녀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원자력이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에너지원임을 홍보하고 있다. 아이소도프의 브랜딩 및 아트디렉션을 맡은 &월시는 아이소도프라는 페르소나의 특징과 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브랜딩 프로세스 전반에 구현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런 이유로 이번 프로젝트의 크레딧에서 디자인 항목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DALL-E이다. DALL-E는 오픈AI가 제작한 텍스트 투 이미지 변환 모델이다. 이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주목을 받은 바, 최근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의 회화 공모전에서 DALL-E가 만든 이미지가 수상을 하기도 했다. 예술은 물론 디자인 분야에서도 DALL-E의 활용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진다. 건축, 그래픽,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업이 일러스트레이션에 가깝다면, 이번 &월시의 작업은 인공지능을 브랜딩 디자인에 활용하였다. 브랜딩의 기본 방향은 [다른 차원의 학교]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였다.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알리고 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원자력을 다시 생각하는 이 미래에서 온 교실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존재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페르소나로서의 아이소도프이다. 이러한 기본 방향 위에, &월시는 브랜딩에 활용할 이미지, 아이콘, 타이포그래피를 DALL-E를 이용해 생성하였다. 브랜드 언어로 활용될 홀로그램 이미지, 메시지 전달에 활용할 글자 스티커 역시 모두 DALL-E를 통해 생성되었다. 이처럼 AI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아이소도프 팀은 메시지 전달에 필요한 브랜딩 요소를 진화시킬 수 있다고 &월시는 말한다.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와 기술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래적·기술적 도구로서 AI를 활용한 브랜딩 디자인. &월시의 아이소도프 브랜딩은 디자인 도구로서 이 새로운 기술이 어떠한 가능성을 보여줄지를 앞당겨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프로젝트: 아이소도프 브랜딩 디자인 클라이언트: 아이소도프, 이사벨 보메커(Isabelle Boemeke), 테일러 위니(Taylor Winnie) 에이전시: &월시(&Walsh) 출처:디자인코리아2022-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70 &월시 웹사이트 andwalsh.com 아이소도프 웹사이트 isodope.com
영국의 스튜디오 포스터+파트너스가 인도 최초의 플래그십 Apple Store를 공개했다. 매장은 뭄바이의 오피스 및 쇼핑 개발 단지인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의 눈에 잘 띄는 코너에 자리한 것으로, 인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포스터+파트너스의 스튜디오 책임자 스테판 벨링은 “Apple BKC는 뭄바이의 창의적인 정신을 구현한다. 정교하게 제작된 요소,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 무성한 녹지가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감각을 자극하고 기분을 들뜨게 한다." 라며 자신의 기쁨을 나타냈다. 삼각형 모양의 매장은 8미터 높이의 유리 벽 두 개로 둘러싸여 있어 두 배 높이의 내부로 자연광이 들어온다. 메인 공간에는 디스플레이 테이블이 애플의 제품을 전시하고, 창문 옆에는 화분에 심은 두 줄의 무화과나무가 좌석 역할을 한다. 14미터 길이의 유리 난간 두 개가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특색 있는 계단은 이 중앙 공간이 내려다보이는 중층으로 이어진다. 스튜디오에 따르면 이 매장의 인테리어는 "정교하게 제작된 요소와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로 애플의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이 공생"하도록 설계되었다. 라자스탄에서 공수한 돌로 만든 매장 벽은 고급스러운 조젯 원단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미세한 결을 가지고 있다. 매장 위와 그 주위에 캐노피를 형성하기 위해 확장된 목재 천장은 1,000개의 삼각형 타일로 이루어진 45만 개의 수공예 참나무 요소로 만들어졌다. Apple의 소매 부문 수석 부사장 Deirdre O’Brien은 “Apple에서는 고객이 모든 일의 중심에 있으며, 우리 팀은 인도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면서 고객과 함께 이 멋진 순간을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 Apple BKC는 뭄바이의 활기찬 문화를 반영하며 연결과 커뮤니티를 위한 아름답고 환영하는 공간에서 Apple의 최고를 한데 모았다”고 말하며 이번 협업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뭄바이의 Apple BKC는 포스터+파트너스가 이 거대 기술 기업을 위해 설계한 최신 매장으로 인도의 기술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포스터 + 파트너스 제공.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04/19/apple-store-mumbai-foster-partners/
네덜란드 디자인 운동(Design 運動) 도르흐(Droog)의 그 지속적인 영향력을 기념하는 전시 [Droog30 - Design or Non-design] 이 밀라노에서 지난 4월 개막했다. 이 전시는 도르흐에 대한 오마주로 기획되었으며, 도르흐의 주요 디자인을 소개하는 동시에 도르흐와 현대 세계 사이의 간극을 탐구한다. 도르흐의 첫 번째 전시가 열린 지 30주년을 맞아 창립 멤버인 리하르트 휘텐(Richard Hutten)이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데로(Maria Cristina Didero)와 함께 공동 기획하였다. 휘텐은 도르흐의 출현이 디자인 업계를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형태, 스타일, 고급스러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성, 불완전성, 원형과 같은 주제를 추가해 디자인의 정의를 넓혔습니다." 오늘날 도르흐는 디자인 브랜드로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휘텐은 최근 DAE의 졸업 전시를 비롯해 모든 곳에서 도르흐의 영향력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DAE의 졸업 전시에서 실제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설치물과 콘셉트, 아이디어가 전부였습니다. 모든 것이 개념미술이었습니다. 도르흐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 네덜란드어로 [건조하다]는 뜻의 도르흐는 헬라 용에리위스(Hella Jongerius),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 마틴 바스(Maarten Baas), 요리스 라르만(Joris Laarman), 유르겐 베이(Jurgen Bey)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다가 약 10년 전에 해체되었다. 도르흐 활동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술과 도르흐 고유의 유머의 결합을 시도하였다. 아날로그 소셜 미디어(Analogue Social Media)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수집한 댓글을 조합하여 프린트한 설치 작품으로, 전시장 바닥과 벽면에 부착 되어있다.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휘텐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에게 도르흐에 대한 질문을 던져 댓글을 받았다. 디자인 스튜디오 포마판타스마(Formafantasma)는 [우리가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에인트호벤으로 간 이유가 바로 도르흐 때문이었습니다.]는 댓글을 남겼다.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스트혼(Alice Rawsthorn), 드루그의 아이콘인 원더스(Wanders)의 의견도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댓글들은 알고리즘에 의해 선택되었지만 컴퓨터가 아닌 큐레이터가 직접 고안한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휘텐은 "우리도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처럼 알고리즘에 사용된 규칙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알고리즘을 사용한 결과 상투적인 디자인이 아닌 도르흐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조합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휘텐은 이어서 "이러한 접근 방식이 디지털 세계에서의 도르흐 작품 제작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디자인에서는 NFT를 만들거나 렌더링을 할 수도 있고, 더 이상 물리적으로 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르흐는 제작의 재미와 물리적 세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라고 휘텐은 말한다. 사진 : Gianluca Di Ioia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05/02/droog-anniversity-exhibition-richard-hutten-interview/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도쿄 시내 파크 하얏트 도쿄 호텔 근처의 공중 화장실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구조물은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쿄에 지어진 17번째 화장실이며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이다.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에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인 이토 도요오(Toyo Ito), 안도 다다오(Tadao Ando), 마키 후미히코(Fumihiko Maki), 반 시게루(Shigeru Ban)가 디자인한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다. 후지모토의 화장실 블록은 대형 세면대와 비슷하게 설계되었으며 공동 세면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이건축가는 "공중 화장실은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물을 공급하는 장소, 즉 마을에 물을 공급하는 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용변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이용하기 때문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을 공공 급수 장소로 제안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운데에 큰 홈이 있는 이 모양은 다양한 키의 사람들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이 그릇 안에서 손을 씻을 수 있으며, 사람들이 상쾌함을 느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해 사람들이 물로 둘러싸여 모일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공공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남녀 화장실 블록은 야외 복도를 통해 출입할 수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과 기저귀 교환대는 건물 끝에 별도의 출입구가 있다. 화장실 내부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벽면 곳곳에 매입형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후지모토의 화장실 블록은 Nippon Foundation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장 최근에 완공된 디자인이다. 다른 화장실에는 이토 도요오(Toyo Ito)가 디자인한 버섯 모양의 블록 트리오, 켄고 쿠마(Kengo Kuma)가 디자인한 삼나무로 덮인 공중 화장실, 반 시게루(Shigeru Ban)가 디자인한 투명 블록 한 쌍이 있다. 사진 : Satoshi Nagare for The Nippon Foundatio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 dezeen.com/2023/05/10/sou-fujimoto-tokyo-toilet/#/
부가티는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로써는 처음으로 주거용 부동산 분야에 진출하며 두바이에 위치한 42층짜리 초고층 빌딩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빌딩은 두 개의 자동차 리프트로 차고와 펜트하우스가 연결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두바이의 개발업체 빙하티Binghatti와 협력하여 개발한 부가티 레지던스는 자동차 제조업체 이름을 딴 최초의 주거용 건물로 알려질 것이다. 두바이의 비즈니스 베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42층짜리 초고층 빌딩은 모든 층이 발코니로 둘러싸인 곡선형 형태를 가지게 된다. "부가티와 빙하티의 협업 프로젝트는 두 브랜드의 풍부하고 다양한 창의적인 전통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는 시너지를 목표로 하며, 정교하게 디자인된 인테리어와 독특한 외관을 특징으로 세심하게 설계된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개발사는 171채의 아파트로 구성된 [리비에라 맨션]과 11채의 [스카이 맨션 펜트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으로, 개발사에 따르면 이 건물의 형태와 인테리어는 1909년에 설립된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다. 펜트하우스에는 차고에서 펜트하우스로 연결되는 한 쌍의 자동차 승강기가 설치되어 소유주가 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아파트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벤틀리의 마이애미 초고층 빌딩을 연상시키는데, 이 빌딩에는 모든 층의 아파트로 직접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승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개인 스파, 회원 클럽 및 [리비에라에서 영감을 얻은 해변]도 포함될 예정이다. 부가티에 따르면 프렌치 리비에라의 미학이 디자인 전반에 걸쳐 통합될 것이라고 한다. "두 브랜드는 프렌치 리비에라의 독특한 감각을 개발의 모든 측면에 반영했다. 레지던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활기가 넘쳐나며, 주민들은 오랫동안 세련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영감을 주는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부가티가 프랑스 럭셔리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하이퍼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녹여낸 것과 마찬가지로, 부가티 레지던스는 프랑스 리비에라의 산들바람과 느낌을 이 프라이빗 오아시스로 가져왔다."라고 부가티는 설명한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dezeen.com/2023/05/25/bugatti-skyscraper-dubai-bingha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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