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디니 보스코(Ghidini Bosco)는 황동, 알루미늄, 아연합금등의 금속 다이캐스팅을 전문으로 해온 기업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50년 넘게 건축가, 디자이너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맞춤 제품, 예술 작품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이는 2016년 자체 디자인 브랜드인 기디니 1961을 출범하는 기반이 되었다. 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Stefano Giovannoni)를 아트디렉터로 영입하여, 소품에서 가구까지 현대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이 기디니 1961과 협업에 나섰고, 그중에는 브라질의 형제 디자이너 캄파나 형제(Campana Brothers)도있다. 페르난도 캄파나와 움베르투 캄파나 두 사람에게 자연은 언제나 중요한 디자인의 원천이었다. 기디니와의 작업에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 중 하나인 잭프루트를 닮은 탁상용 램프와 꽃병을 선보였다.
'잭프루트 램프'는 광택을 낸 황동으로 된 두 개의 원통이겹쳐진 구조의 조명으로, 마치 잭프루트의겉면처럼 엽상 돌기가 나 있다.바람으로 구부린 이 엽상의 틈새로 빛이 배어나온다. '잭프루트'꽃병은 한정판 제품으로 조각과도 같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두 제품 모두 황동으로만 제작된 버전과 로즈우드 원목을 더한 버전 두 가지로 선보인다.
한편 기존의 '토네이도'꽃병은 2019년 새로운 마감으로 다시 선보인다. 주 소재인 황동을 이번에는 반짝이는 유광 청동으로 마감한 모습이다. 바다에서 수많은 물의 고리가 솟아오르는 듯한 매혹적인 형태와 반짝이며 주변의 빛을 반사하는 광채의 오브제다.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려는 우리의 디자인 접근 방식과 예술적 감정을 하나의 회오리바람처럼 표현하였다." 캄파나 형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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