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발견되는 건축적 일관성을 조명 디자인으로 옮기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듀오 크라넌/질(Kranen/Gille)의 '식물 샹들리에(Plant Chandelier)'가 모오이(Moooi)를 통해 출시되었다.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고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의 형상을 샹들리에의 가지에서 볼 수 있다.

본래 이 조명은 네덜란드 노르드브라반츠 뮤지엄(NoordBrabants Museum)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식물' 컬렉션에 속한다. 독일의 사진가 카를 블로스펠트(Karl Blossfeldt)의 식물 사진 속에 나타난 선형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크라넌/질은 천정을 향해 우아하게 꽃피우는 식물로서의 샹들리에를 디자인하였다.

한편 '식물 샹들리에'에도 모오이의 정품 보증 시스템인 '버튼(The Button)'이 내장되어 있다. 모오이는 만연한 모조품 시장과 맞서기 위해 작년 11월 NFC 기반의 디지털 제품 인증 기술을 도입하였다. 휴대폰으로 제품에 동반된 '버튼'을 스캔하면 앱상에서 곧바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