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넥스트 디자인 퍼스펙티브스에서 트렌드 예측 전문 기관인 WGSN의 리사 화이트(Lisa White)는 창의 업계를 위한 핵심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 여섯 가지 미래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시스템의 시대
더 나은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것이 제품 자체의 디자인보다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품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에서 시스템의 디자인으로 나아갈 터, 브랜드들은 내부의 시스템을 재점검하여 장기적 기회를 극대화할 때다.
2. ‘모어’의 종언
앞으로 사람들은 소유보다 접근(access)을 원할 것이다. 더 많이 가지기보다 단순히 욕구의 충족을 중요시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정, 경험, 지식에 바탕을 둔 비물질적 경제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며, 사람들은 소비에 있어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그러기 위해 빌려 쓰는 대여경제나 영리한 필수품 구입 등 전과 다른 소비 방식을 모색할 것이다.
3. 홈 허브
집의 개념이 바뀌면서 개인 공간과 공공 공간에서 하는 활동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활동을 자신의 근접 공간인 집 안으로 들이면서 집은 안락함과 공동체 모두를 위한 혁신의 핵심 공간으로 변모해가는 중이다. 이제 집은 자기계발, 자기돌봄, 공동체의 공간으로 여겨진다. 그러한 개념의 집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가는 시장 영역이 될 것이다.
4. 세대 간극
세계의 어떤 지역에서는 인구의 노령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편 신흥경제국 같은 또 다른 지역에서 인구 구성은 점점 젊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인구 구성의 차이, 세대의 간극을 고려하여, 이들 세대가 나타내는 기회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5. 포용의 연결망
차별과 배제 없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정부, 기관, 브랜드를 통틀어 널리 채택되면서, 2021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포용적 디자인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더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다양성이 디자인에 있어 인정과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다.
6. 디지털 크래프트맨십
장차 제품 없는 상점이 몰입적이고 참여적인 쇼핑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실물 없이 오직 디지털로만 존재하는 의류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제약 없는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목적의식을 지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디자인이라는 발상을 수용할 터, 새로움에 대한 욕망을 소화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디자인 시스템을 창출할 기회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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