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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하우스 2020’의 개인위생 공간 콘셉트 - Photo: Illstration - Mut Design; Koelnmesse

무트 디자인의 알베르토 산체스(Alberto Sánchez)와 에두아르도 비얄론(Eduardo Villalón) - Photo: Roland Breitschuh; Koelnmesse

2018년 무트 디자인이 이탈리아의 Ex-t를 위해 디자인한 ‘아르코(Arco)’는 실내와 실외를 오가는 제품이었다. 세면대, 거울, 수납 시스템을 결합된 이 욕실 가구에서 세면대 부분을 테이블 상판으로 교체하면 우아한 실내용 콘솔이 된다. - Photo: Andres Reisinger

무트 디자인, ‘노티카(Nautica)’ - 라탄 행잉 의자 - Photo: Klunderbie

무트 디자인, ‘크로모(Chromo)’ – 불기 유리 램프 - Photo: Wallpaper*

무트 디자인, ‘비틀(Beetle)’ - 벽 장식 겸 흡음 패널 - Photo: Sancal

무트 디자인, ‘아이소(Iso)’ – 아이소메트릭 변환에서 영감을 얻은 타일 컬렉션 - Photo: Klunderbie

쾰른국제가구박람회가 소개한 또 다른 실내외 융합 사례 이미지. 바비큐 조리를 할 수 있는 야외 키친 유닛과 안락한 야외 가구, 쿠션 등을 구비한 야외 공간 디자인. 실내외 범용의 목제 바닥재를 동일하게 시공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누그러뜨린다. - Photo: Adobestock

쾰른국제가구박람회가 소개한 실내외 융합 사례 이미지. 대형 창문과 현대적인 유리 벽이 실내/실외 구분을 흐린다. - Photo: Adobestock, slavun

실내/실외의 경계를 허물다

“A la fresca”, merging indoors and outdoors
2019-11-27349

어느덧 새해도 그리 멀지 않다. 매년 이벤트 캘린더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는 쾰른국제가구박람회(imm cologne)도 다가오는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그리고 올해 쾰른국제가구박람회가 주목하는 한 가지 경향은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이너를 초청해 이상적인 주거 공간의 비전을 구현하는 ‘다스 하우스(Das Haus)’는 2020년도 프로그램에서 이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다. 스페인의 디자인 듀오 무트 디자인(Mut Design)은 “실내가 실외”라는 콘셉트 하에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기존의 구분을 과감하게 비튼 집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그들의 ‘집’은 원과 사각형이 조합된 형태로, 중앙부의 실내 공간을 네 개의 베란다 같은 공간이 둘러싼 모습이다. 무트 디자인은 부엌, 욕실 등 전형적으로 실내에 할당된 기능을 이 야외 공간에 부여한다.

자연을 안에 들이는 데 머물지 않고 생활을 야외로 옮긴 그들의 비전이 일견 비현실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계는 실내/실외의 융합 경향에 주목한다. 쾰른가구박람회는 아웃도어 키친에 이어 이제는 아웃도어 욕실이 등장하고 있으며, 실내/실외 양용의 의자, 테이블, 러그 등의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범용의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들을 통해 톱 트렌드인 ‘아늑함(coziness)’이 발코니에까지 당도하는 양상이다.

어쩌면 지난여름 유럽을 달군 폭염이 이와 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무트 디자인의 에두아르도 비얄론(Eduardo Villalón)은 “더운 여름으로 야외 부엌의 인기뿐만 아니라, 야외 욕실에 대한 실험 욕구도 커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내와 실외의 경계 허물기에 주목한 2020년 쾰른국제가구박람회는 오는 내년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쾰른메세에서 개최된다.

케인 웨빙을 벽 위에 옮기다
디자인·창의 업계를 위한 핵심 트렌드 - 1